감독 피트 닥터, 밥 피터슨 (2009 / 미국)
출연 이순재, 에드워드 애스너, 크리스토퍼 플러머, 조던 나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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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한방울 눈물과 한바탕 웃음! 마음 속에 담고 싶은 단 하나의 걸작

평생 모험을 꿈꿔 왔던 ‘칼’ 할아버지는 수천 개의 풍선을 매달아 집을 통째로 남아메리카로 날려 버리는데, ‘칼’ 할아버지의 이 위대한 모험에 초대 받지 않은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황야의 탐험가 ‘러셀’! 지구상에 둘도 없을 이 어색한 커플이 함께 하는 대모험. 그들은 과연 남미의 잃어버린 세계에서 사라져 버린 꿈과 희망,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감상평>

모험자체도 신비롭고 재미었지만, 그 전에 할아버지의 일생을 보여주는 몇 분간의 짧은 영상이 오히려 더 인상 깊었던 영화. 할아버지의 삶은 작은 인연에서 시작되어서, 천천히 나이를 들어가며 행복해 하고, 아내를 잃은 후에는 쓸쓸한 적막감이.. 짧은 시간에 일생 전체를 너무나 잘 묘사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집에 풍선을 달아서 여행을 한다는 즐거운 상상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영화.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워서 내 마음도 함께 어려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영화. 마지막에 러쉘의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와의 기억을 할아버지가 함께 해주는 모습에서 둘 사이에 존재하는 끈끈한 인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영화. 딱히 별 생각이 들진 않고, 그냥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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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한승환 (자유지성사,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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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in,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 Maestoso
Chopin,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 Largetto
Chopin,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 Allegro Vivaco


이 곡은 1829년에 만들어 1836년에 출판되었는데, 쇼팽이 가장 처음 만든 협주곡이다. 
콘스탄티아 그라도코프스카에 대한 첫사랑을 표현한 매우 아름다운 작품이다. 콘스탄티아는 당시 19세, 쇼팽보다 3개월 아래였다. 황실 별장 관리자의 딸로서, 음악학교에서 4년간 성악을 배웠고, 우수한 학생이며 또 빼어난 미인으로서 합창단의 두드러진 존재였다. 쇼팽이 폴란드를 떠날 때 콘스탄티아는 리본을 떼어 그에게 주었는데, 쇼팽은 이 리본을 평생 몸 가까이 간직하고 있었다고 한다. 
제1악장 Maestoso. 우주의 세계를 감도는 듯한 애처로운 가락, 환상적인 진행, 로맨틱하고 매혹적인 곡조가 흡족하게 계속된다. 

제2악장 Larghetto. 쇼팽은 그의 친구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나는 이상적인 모습을 찾아내고야 말았다네. 그것을 나는 진지하게 숭배하고 있네. 벌써 6개월이나 지났는데, 나는 매일 밤 꿈에 보는 그 소녀와 아직 한 마디도 말을 못했다네. 그 소녀를 깊이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나는 이 협주곡의 제2악장을 만들었네. ’  리스트는 이 곡을 ‘위엄 있는 묵직한 악풍으로 빛나고, 또 매우 흥미롭고 놀라운 갖가지 장엄한 가락을 포함하고 있다’고 평했다. 

제3악장 Allegro vivace. 이 악장의 연주는 흔히 매우 어렵다는 평을 듣고 있다. 빛을 발산해 가는 아름다움, 상쾌한 가락, 춤추듯이 솟아오르는 곡의 깊은 정취는 백화가 만발한 꽃밭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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