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in,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 Maestoso
Chopin,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 Largetto
Chopin,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 Allegro Vivaco
콘스탄티아 그라도코프스카에 대한 첫사랑을 표현한 매우 아름다운 작품이다. 콘스탄티아는 당시 19세, 쇼팽보다 3개월 아래였다. 황실 별장 관리자의 딸로서, 음악학교에서 4년간 성악을 배웠고, 우수한 학생이며 또 빼어난 미인으로서 합창단의 두드러진 존재였다. 쇼팽이 폴란드를 떠날 때 콘스탄티아는 리본을 떼어 그에게 주었는데, 쇼팽은 이 리본을 평생 몸 가까이 간직하고 있었다고 한다.
제1악장 Maestoso. 우주의 세계를 감도는 듯한 애처로운 가락, 환상적인 진행, 로맨틱하고 매혹적인 곡조가 흡족하게 계속된다.
제2악장 Larghetto. 쇼팽은 그의 친구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나는 이상적인 모습을 찾아내고야 말았다네. 그것을 나는 진지하게 숭배하고 있네. 벌써 6개월이나 지났는데, 나는 매일 밤 꿈에 보는 그 소녀와 아직 한 마디도 말을 못했다네. 그 소녀를 깊이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나는 이 협주곡의 제2악장을 만들었네. ’ 리스트는 이 곡을 ‘위엄 있는 묵직한 악풍으로 빛나고, 또 매우 흥미롭고 놀라운 갖가지 장엄한 가락을 포함하고 있다’고 평했다.
제3악장 Allegro vivace. 이 악장의 연주는 흔히 매우 어렵다는 평을 듣고 있다. 빛을 발산해 가는 아름다움, 상쾌한 가락, 춤추듯이 솟아오르는 곡의 깊은 정취는 백화가 만발한 꽃밭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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